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프라다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는 지난 2월, 자살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한 김새론과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김수현과의 협업을 중단했다. 김새론은 향년 24세였다.

 

37세의 김수현은 "5년 전 약 1년 동안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가 미성년자였을 때는 사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최근 유튜브 폭로 영상에서 공개된 메시지 스크린샷과 증언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2000년 7월생으로, 한국의 법적 합의 연령은 16세다.

 

김수현은 "고인이 미성년자일 때 교제한 적이 없으며, 그녀의 비극적인 선택이 나로 인해 발생했다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김새론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일부 주장을 반박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를 대리하는 변호인단은 월요일, 유튜브 폭로 영상과 관련된 인물들을 상대로 총 120억 원(약 815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의 유가족을 대리하는 변호사는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기 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한편,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눈물의 여왕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