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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콘서트 티켓 암매상을 근절하고 가격 투명성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가수 키드 록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명령은 법무부와 재무부에 암표상이 국세청(IRS) 규정을 준수하도록 조치하고,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티켓 구매 과정의 가격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티켓 가격 급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팬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키드 록은 "티켓 가격이 100달러여도 결제 시 170달러가 된다"며 봇을 이용한 암표상들이 가격을 400~500%까지 올린다고 비판했다.
이번 조치는 티켓마스터(Ticketmaster) 등의 독점 구조를 문제 삼았던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과도 일부 맞닿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에 대해 티켓마스터의 모회사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도 "암표상 근절을 위한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연간 1,326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와 9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지만, 암표상이 이익을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연방 기관 및 FTC는 6개월 내 티켓 시장의 불공정 관행을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