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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축구맘의 차'라는 이미지로 외면받았던 미니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SUV 일변도였던 가족용 차량 시장에서 실용성과 경제성을 앞세운 미니밴이 밀레니얼 부모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미니밴 판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에드먼즈(Edmunds)에 따르면 2025년 미국 미니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하며 약 40만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토요타 시에나(Toyota Sienna), 기아 카니발(Kia Carnival), 크라이슬러 퍼시피카(Chrysler Pacifica) 등 대표 모델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일부 인기 모델은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질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SNS에서도 "미니밴 라이프"를 소개하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젊은 부모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실용성이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슬라이딩 도어 덕분에 좁은 주차장에서도 아이를 쉽게 태우고 내릴 수 있고, 3열 좌석과 넓은 적재공간 덕분에 유모차와 여행 짐을 싣기에도 편리하다.
여기에 최근 출시되는 미니밴은 과거와 달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고급 라운지 시트 -대형 디스플레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갖추면서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대형 SUV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미니밴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라기보다 가족용 차량 시장의 소비 트렌드 변화로 볼 수 있다.
자동차 전문업계는 최근 소비자들이 차량의 이미지보다 실제 활용성과 유지비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팬데믹 이후 차량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미니밴이 다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다만 시장 전체에서 미니밴 비중은 여전히 SUV보다 낮으며, 가족 구성원이 적은 소비자에게는 SUV가 여전히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차량 교체를 고민할 때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Cars.com에 따르면 미니밴은 비슷한 크기의 3열 SUV보다 평균 수천 달러 저렴한 경우가 많고,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도 뛰어난 편이다.
연료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 모델도 늘어나면서 유지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자동차 업계는 밀레니얼 세대가 본격적인 육아 시기에 접어들면서 미니밴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도 단순한 가족차 이미지를 벗어나 고급 사양과 친환경 모델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족용 차량 시장에서 SUV와 미니밴이 용도에 따라 공존하는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미니밴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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