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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이버 신간 출간 이후 처음 공개 발언…슈워제네거 “그녀가 전화한 적 있어”
할리우드 배우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최근 열린 신작 홍보 행사에서 전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슈워제네거는 월요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프라임 비디오 영화 ‘가방을 든 남자(The Man With the Bag)’ 홍보 행사에서 자신의 1996년작 ‘징글 올 더 웨이(Jingle All the Way)’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영화는 역대 최고의 크리스마스 영화였죠. 매년 12월 한 달 내내 상영됩니다. 전처가 그 영화에 대해 전화한 적도 있었어요.”
이 발언은 슈워제네거의 전 부인이자 전 NBC 방송 앵커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지난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이혼 당시의 감정을 공개한 직후 나와 더욱 주목받았다.
슈라이버는 책에서 슈워제네거가 가정부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후 결혼 생활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마음이 무너지고, 정신이 무너지고, 남은 제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혼란, 분노, 두려움, 슬픔에 휩싸였고, 저는 제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더군요. 그 시기는 잔혹했고, 무서웠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 2021년에 공식적으로 이혼이 확정됐다.
한편 슈워제네거는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가 불화를 겪은 것도, 싸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실수한 것뿐입니다.”라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첫 챕터를 떠난 적이 없다”며, 여전히 과거를 회상한다고 덧붙였다.
*허프포스트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