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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한 곳에 소속되는 대신 여러 기업에서 핵심 역할을 나눠 맡는 '파트타임 리더(Fractional Leadership)' 근무 형태가 새로운 커리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기업의 전략과 조직 운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면서, 기업과 인재 모두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인 커리어 전략가이자 WorkThrough 설립자인 치치 에그보는 최근 인터뷰에서 "파트타임 리더는 단순한 시간제 근로자가 아니라 여러 조직에서 리더십을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케팅, 인사(HR), 재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회사에 전일제로 소속되지 않고 여러 기업에서 일정 시간을 나눠 근무하며 조직 구축과 전략 수립을 이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 마케팅 전문가는 A기업에서 주 10시간, B기업에서 주 15시간, C기업에서 주 10시간을 근무하며 각각의 조직에서 팀 운영과 성장 전략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프리랜서·컨설턴트와는 다른 개념 전문가들은 파트타임 리더십이 프리랜서나 컨설턴트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프리랜서와 컨설턴트가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자문을 제공한 뒤 계약을 종료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파트타임 리더는 조직 내부에 일정 기간 참여해 전략 실행과 의사결정, 인력 관리까지 맡는다.
즉, 단순한 업무 지원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 리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이다.
반면 일반적인 파트타임 근무는 고객 응대나 행정, 매장 운영 등 실무 중심 업무가 대부분으로 조직의 경영 전략이나 성과에 대한 책임은 상대적으로 적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 활용 증가 이 같은 근무 방식은 특히 스타트업과 성장 단계 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아직 정규 임원을 채용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경험 많은 전문가를 일정 기간 영입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이 인사 시스템이나 마케팅 조직을 새롭게 만들 경우, 6개월 정도 파트타임 리더를 활용한 뒤 필요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력직에게는 새로운 기회 전문가들은 이 모델이 경력 초기보다는 풍부한 실무와 리더십 경험을 갖춘 인재에게 적합하다고 평가한다.
최근 경기 둔화와 구조조정으로 고용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신의 전문성을 여러 기업에 제공하며 수입원을 분산하려는 경력직들에게도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특정 회사에 의존하지 않는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높은 자율성…하지만 안정성은 과제 가장 큰 장점은 근무 시간과 일정에 대한 자율성이다.
전문가는 여러 기업과 직접 계약을 맺기 때문에 근무 시간을 비교적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산업 경험을 쌓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반면 안정적인 급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프로젝트 계약 상황에 따라 월별 수입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충분한 재정적 여유와 고객 확보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한 회계와 계약 관리, 마케팅, 영업 등 사실상 개인 사업을 운영하는 역량도 함께 요구된다.
"경험과 리더십이 핵심 경쟁력" 전문가들은 파트타임 리더십은 단순히 근무 시간을 줄이는 개념이 아니라 기업의 성과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에게 적합한 근무 방식이라고 강조한다.
조직 운영 경험과 전략 수립 능력을 갖춘 전문가라면, 변화하는 고용시장 속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이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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