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엠마 왓슨이 과속 운전으로 적발돼 6개월간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35세의 영국 배우이자 사회운동가인 왓슨은 지난해 7월 31일 저녁, 영국 옥스퍼드의 시속 30마일(약 48km) 제한 구역에서 시속 38마일(약 60km)로 자신의 파란색 아우디 차량을 운전하다 단속에 걸렸다.
PA 미디어에 따르면, 왓슨은 수요일 하이위컴 치안법원에서 열린 간략 심리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법원은 그녀에게 1,044파운드(약 1,400캐나다달러)의 벌금과 함께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다.
같은 날 법원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퀴디치 심판 마담 후치 역을 맡았던 조이 워너메이커에 대한 과속 위반 혐의도 심리됐다. PA 보도에 따르면, 이 유명 연극 배우는 지난해 8월 영국 버크셔의 시속 40마일(약 64km) 제한 구역에서 시속 46마일(약 72km)로 운전하다 적발돼 왓슨과 동일한 처분을 받았다.
두 배우는 이번 과속 이전에도 벌점 9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재판을 맡은 아빈드 샤르마 판사는 이들에게 추가 벌점 3점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영국 법에 따라 자동으로 6개월간 운전이 금지됐다.
CNN은 왓슨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며, 워너메이커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한때 호그와트에서 마법을 펼쳤던 두 배우가 현실에서는 운전대에서 물러나는 아이러니한 순간이 됐다.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 8편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미녀와 야수', '작은 아씨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학계 활동과 영화 제작, 여성 인권 옹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