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기념하는 밀랍 인형 13개가 전 세계 마담 투소 박물관에 전시된다.

마담 투소 측은 수요일, 이번 프로젝트가 박물관 250년 역사상 “가장 야심 찬 작업”이며, 스위프트의 상징적인 행운의 숫자 ‘13’을 기념해 22개 지점 중 13곳에 그녀의 밀랍 인형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를 강타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투어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약 2년간 149회 공연을 통해 약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음악 역사상 가장 큰 흥행 투어로 기록됐다.

40명이 넘는 조각가와 스타일리스트가 1년 이상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러브 스토리’, ‘블랭크 스페이스’ 등 다양한 시대의 테일러 스위프트를 재현한 피규어가 포함됐다. 박물관 측은 “스위프트의 글로벌 영향력과 시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기념하기에 가장 적절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마담 투소 런던과 블랙풀 지점에는 영국 기반 ‘스위프티(Swiftie)’ 팬들을 위한 인형이 각각 전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암스테르담, 베를린, 부다페스트, 로스앤젤레스, 홍콩, 라스베이거스, 내슈빌, 뉴욕, 올랜도, 시드니 등 10개 지점에 인형이 영구 설치된다.

13번째 인형은 상하이 마담 투소에서 첫 전시를 시작으로 순회 전시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박물관으로 이동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마담 투소의 수석 피규어 스타일리스트 다니엘 컬런은 “이번 프로젝트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문화적 위상을 기념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