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NFL 스타 트래비스 켈스가 공식적으로 약혼을 발표하며, 대중문화와 스포츠계를 잇는 새로운 ‘파워 커플’로 주목받고 있다.

스위프트는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약혼 소식을 전했다. 이는 뮤지션인 자신과 운동선수인 켈스를 재치 있게 표현한 문구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3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켈스가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Eras Tour 공연을 관람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고, 같은 해 11월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교제를 인정했다. 이후 스위프트는 NFL 경기장을 자주 찾으며 켈스를 응원했고, 팬들은 그녀를 ‘NFL WAG(선수의 아내·여자친구)’라 부르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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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연애를 넘어선 사회적 파급력을 낳았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두 사람의 이름이 해시태그와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기업들은 ‘Swiftie-WAG 열풍’을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했다.

이번 약혼은 스위프트의 화려한 커리어와도 맞물린다. 그녀는 최근 12번째 정규 앨범 The Life of a Showgirl을 발표했으며, 역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한 Eras Tour를 마친 바 있다. 또한 자신의 음악 카탈로그를 완전히 되찾으며 음악 산업 내 영향력을 굳혔다.

켈시 역시 NFL 최고의 타이트 엔드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세 차례 슈퍼볼 우승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은퇴설에도 불구하고 13번째 시즌 복귀를 확정한 그는 “치프스 외의 팀에서 뛸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팬덤과 대중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두 사람의 약혼은 단순한 결혼 소식을 넘어, 스포츠와 음악을 잇는 ‘세기의 결합’으로 평가되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