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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이콘 레이디 가가가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음악 커리어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현지시간 9월 7일,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정되었으며, 가가는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고 영예를 안았다.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 가가, 생방송 중 수상 소감 밝혀 현재 새 앨범 <Mayhem>을 앞세워 북미 투어 중인 가가는 이날 시상식 무대에 풍성한 러플 장식과 보라색 포인트가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수상 후 VMA 상징인 ‘문 퍼슨(Moon Person)’ 트로피를 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아티스트로서 이미 충분히 보람 있는 여정에 이런 보상이 더해진 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 30회 수상 동률… 비욘세·스위프트, 최다 수상 기록 놓쳐 이번 수상으로 가가는 VMA 통산 수상 횟수를 끌어올린 반면,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는 각각 30회 수상 기록에서 동률을 유지하며 ‘역대 최다 수상 아티스트’ 등극에는 실패했다.
◼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Die with a Smile’,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 올라 가가는 이날 12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올해 최다 지명 아티스트로 주목받았다. 특히,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Die with a Smile’은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기대를 모았다.
같은 부문 후보로는 빌리 아일리시의 Birds of a Feather, 켄드릭 라마의 Not Like Us, 사브리나 카펜터의 Manchild등이 경쟁했다.
◼ 시상식, 전설들과의 헌정 무대로 개막 이번 VMA는 전설적인 아티스트 리키 마틴과 머라이어 캐리, 그리고 고(故) 오지 오스본에 대한 헌정 무대로 시작됐다.
진행을 맡은 LL 쿨 J는 무대 인사에서 "음악은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며, “오늘 밤 우리는 다른 모든 것을 문 밖에 두고 갑니다.”라고 관객들에게 전했다.
◼ 올해 신설된 부문도… 컨트리·팝 분야 다양성 반영 2025년 시상식에는 최우수 컨트리 비디오 및 최우수 팝 아티스트 부문이 새롭게 추가되어 음악 장르의 다양성을 반영했다.
컨트리 부문 후보에는 크리스 스테이플턴의 Think I'm in Love with You, 젤리 롤의 Liar, 모건 월렌의 Smile등이 이름을 올렸다.
MTV VMA는 1984년 첫 방송 이후, 마돈나-브리트니 키스 퍼포먼스,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드레스 등 숱한 화제를 낳으며 전 세계 대중음악 시상식 중 가장 주목받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 시상식은 CBS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