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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일간 뉴펀들랜드에서 밴쿠버까지 달려…CAMH 기금 5만 달러 이상 모금
온타리오주 출신의 한 아버지가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약 8,000km에 달하는 캐나다 횡단 달리기를 완주했다. 148일 동안 이어진 이번 도전은 단순한 장거리 달리기를 넘어,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여정이 됐다.
온타리오주 제피르(Zephyr)에 거주하는 40세의 마일스 디니니오(Myles Dininio)는 지난 4월 1일 뉴펀들랜드에서 출발해 8월 22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 도착했다. 두 자녀를 둔 그는 이번 도전을 통해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토론토의 중독 및 정신 건강 센터(CAMH)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의 여정으로 모인 기금은 5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디니니오는 달리는 동안 만난 사람들과 나눈 대화가 모금 성과보다 더 큰 의미로 남았다고 밝혔다.
달리며 만난 사람들, 정신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디니니오에게 정신 건강은 이번 도전을 통해 처음 마주한 주제가 아니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어려움이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으며, 이 문제가 오랫동안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쳐왔다고 설명했다.
매일 달리기를 이어가는 과정은 체력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았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수없이 들었지만, 그는 결국 여정을 계속했다.
여행 중에는 낯선 사람들이 일정 구간을 함께 달리며 응원했고, 자신의 정신 건강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들도 있었다. 개인적이고 고통스러운 사연을 듣는 일은 때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감정적으로 힘들었지만, 이러한 만남은 그가 달리기를 시작한 이유를 더욱 분명하게 만들었다.
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깨달았고, 모금액 이상의 가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완주 이후에도 이어지는 메시지 148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디니니오는 이제 온타리오주의 집으로 돌아와 일상에 적응하고 있다. 완주 자체가 기대했던 특별한 성취감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는 이번 경험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때 사람들은 쉽게 고립감을 느끼지만, 자신의 어려움을 들어줄 사람이 있으며 혼자 감당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약 8,000km의 캐나다 횡단은 끝났지만, 디니니오는 정신 건강에 관해 편견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계속 알리고자 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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