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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이 월요일 밤 영화 ‘거미 여인의 키스(The Kiss of the Spider Woman)’ 시사회 레드카펫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헤어진 지 1년여 만의 공식 석상이었지만, 두 사람의 재회는 ‘프로페셔널한 동료로서의 만남’에 가까웠다.
로페즈는 영화의 주연으로, 애플렉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포토월에 서며 미소를 지었고, 그 모습은 현장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벤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로페즈는 NBC ‘투데이’ 인터뷰에서 “벤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전 남편의 역할을 인정했다. 이어 “일어나는 일들이 있고,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이혼 이후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애플렉 역시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제니퍼가 평생 꿈꿔온 역할을 해냈다”며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다.
영화 ‘거미 여인의 키스’, 로페즈의 새 도전 이번 영화는 정치범과 동성애자 수감자가 할리우드 뮤지컬 속 여주인공 ‘스파이더 우먼’을 통해 유대감을 쌓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페즈는 세 가지 인물을 넘나드는 잉그리드 루나/오로라/스파이더 우먼 역을 맡았다.
“베니퍼”의 긴 역사 로페즈와 애플렉은 2002년 영화 지글리(Gigli) 촬영 중 처음 만나 2003년 결혼식을 앞두고 결별했으며, 이후 2021년 재결합해 2022년 두 차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2024년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다.
애플렉은 결별 이후에도 꾸준히 로페즈의 작품을 지지해왔으며, 지난해에도 영화 언스토퍼블(Unstoppable) 인터뷰에서 그녀의 연기를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