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80%가 ‘사퇴의견’… 모든 지역에서 사퇴응답 높게 나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한 사퇴 여론이 7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 응답자들도 과반이 윤 당선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ㆍ신뢰수준 ±4.4%p)한 결과 응답자의 70.4%는 `윤 당선자가 사퇴해야 한다`, 20.4%가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9.2%였다.
전 연령대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20대에서 80.4%로 가장 높았다. 40대에서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38.9%로 전체 평균 응답인 20.4%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이라고 밝힌 경우는 9.2%다.
정당이나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84.4%), 미래통합당 지지층(95.4%)에서 `사퇴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도층(71.8%), 성향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66.8%) 가운데서도 윤 당선자 사퇴에 동의하는 의견이 높았다.
진보층(57.1%)과 민주당 지지층(51.2%)에서도 `사퇴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민주당 지지층 중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34.7%였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가 더 많은 경우는 열린민주당 지지층이 유일했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37.9%, 사퇴할 필요 없다는 응답이 45.3%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특히 대전ㆍ세종ㆍ충청이 82.8%로 높았고, 경기ㆍ인천(74.5%), 대구ㆍ경북(71.9%)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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